인터넷 환경이 좋아지고,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번역기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됐습니다. 구글, MS, 파파고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번역기들이 많아진 덕분에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동안 기계 번역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덕분에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 되었고, 자연어 처리 등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그 수준이 놀랍게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전문 번역가에 비해 번역 품질은 많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누구나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번역기들은 '나'를 위한 맞춤형 번역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비유하자면 인터넷 무료 번역기를 이용하는 것은 우연히 방문한 카페에서 '그냥 커피'를 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아무리 숙련된 바리스타라도 손님이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마실 만한 커피를 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반면 손님 입장에서는 이 커피는 내 취향에 맞지 않다고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우리가 평소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번역기들은 마치 '그냥 커피'를 주문 받은 것처럼 대부분 무난하게 이용할만한 정도의 적당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겁니다.
만약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쓴맛과 신맛, 적절한 온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나를 위한 커피같은 맞춤형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방법은 있습니다. 번역기도 내 번역 문서의 해당 전문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약어, 표현들을 참조하여 번역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즉 IT, 법률, 의료, 무역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용어들을 참조하는 번역기를 사용하면 여러차례 반복되는 번역에도 매번 일정한 수준의 만족스런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콘스튜디오에서는 전문성이 높은 분야나 산업, 학문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 표현, 용어를 모아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번역 사전(Translation Dictionary)'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번역 사전'을 이용하면 수 차례 계속되는 번역일지라도 표현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살린 맞춤형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숙련된 베테랑 번역가라도 인간인 이상 실수를 할 수 있는데, '번역 사전'은 이런 '휴먼 에러(Human Error)'를 방지해 줍니다. 예를 들어 'Twigfarm'이란 회사가 있는데, 이를 사전정보 없이 번역하면 ‘가지 농장’이라고 번역하게 될 겁니다. 회사명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트위그팜'이라고 번역되어야 맞는데, 번역가는 'twig=가지'와 'farm=농장'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Twigfarm=트위그팜'이란 정보를 담은 번역 사전을 만들어 놓으면, 이후 해당 번역 사전의 도움을 받아 번역하면 더 이상 틀리지 않고 ‘트위그팜’이라고 번역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번역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써 '번역 사전'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번역 사전'을 이용하지 않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지콘스튜디오에서 '나' 또는 '우리 회사'만을 위한 맞춤형 번역 사전을 만들어 번역 품질을 향상시켜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