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일상이나 업무 중 다양한 이유로 번역이 필요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난 자신이 없더라도) 갑작스레 영어로 문서나 이메일을 써야하는 순간이 오기도 하죠. 물론 외국어를 쓸 일이 자주 있다면 평소에 공부를 해야겠지만... 😅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바로 오늘, 지금 당장, 번역을 해야 하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상황과 맞닥뜨립니다.
그럴 때면 저의 경우 당황스럽지만 우선은 부족한 실력이나마 사전을 찾아가며 기본 표현만으로 써봅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죠 결국은 스스로도 미덥지 못한 나님의 외국어 실력을 믿느니 인공지능의 힘을 빌리는게 낫지 싶어 번역기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번역기 하나만 믿어도 되나라는 불안함이 남아있죠. 그래서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고, 이렇게 썼다 지우고, 파파고도 돌려보고, 저렇게 썼다 지우고, ... 😰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기 일쑤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번역이 필요할 때면 자연스레 번역기부터 찾게 됐습니다. 하지만 매번 고민스러웠죠. 다양한 번역기들 중 어떤 경우에 어떤 것을 써야 하나? 🤔 라는 의문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번역기 별 웹사이트를 찾아가서, 일일이 번역할 문장을 직접 쓰거나 붙여넣고, 번역기마다 서로 다른 번역문들을 비교하다 보면 적지 않은 시간을 써버리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간단한 한영 번역에 몇 시간을 써야 할 수도 있죠. 하물며 몇 백자 이상의 긴 글 이라면, 아마 영영 번역하지 못 할 수도… 😢
그래서 오늘은 번역이 필요할 때마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번역기를 이용해 비교적 간편하게 더 나은 번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TA-DA❗
그동안 기계 번역기의 성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보더라도 번역 품질이 놀랍게 향상됐습니다. 다만 각 번역기마다 서로 다른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다른, 때로는 전혀 다른 번역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람도 각자 특기가 다르듯 번역기도 언어나 분야에 따라 더 잘 할 수 있는 번역이 서로 다른거죠. 그래서 동일한 원문도 어떤 번역기는 감탄할 만큼 좋은 번역이 나오기도 하고, 또 다른 번역기는 전혀 엉뚱한 결과를 보여주는 등 아직까지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 번역사의 경우 원문을 보고 바로 번역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역기를 돌린 결과를 바탕으로 번역문을 일부 수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2~3개의 번역기만 거치게 되더라도 상당히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번거로움과 시간 소모를 줄여볼 수 있을까요?
우선 번역기를 이용한 실제 번역 과정을 확인해보기 위해 간단한 비교 번역 실험을 해봤습니다. 번역기 별 한영 번역 결과를 비교해보기위해 나태주 시인이 2002년 발표한 단 세 구절만으로 쓰여진 짧은 시 ‘풀꽃’을 다양한 번역기로 돌려봤습니다.
구글, 파파고, 카카오i, 마이크로소프트 등
네 가지 번역기가 비슷한 결과를 내놓은 것 같지만, (마치 ‘풀꽃’의 시구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은 의미지만 사용된 단어나 표현이 꽤나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시는 창작물이어서 어떤 번역이 더 정확하다거나 자연스럽다 단정짓긴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간단한 한영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작지 않은 차이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건이나 사람도 그렇지만 단어나 표현도 따로 보면 그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면 비교할 수 있게 모아서 한번에 보면 그 차이점이 분명해지죠. ‘you too’부터 ‘just like you’, ‘so do you’ 그리고 ‘so are you’까지 다양한 표현들을 한번에 비교해보면 차이와 다름을 확인하고, 내가 전달하고 싶은 바를 더 적절하게 표현하는 문구를 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의 결과는 글의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 동시에 비교해보면 글의 맥락과 형식에 어울리는 더 나은 표현을 고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이제 곧 여러분도 만나보게 될 새로운 지콘스튜디오에서 비교 번역을 사용하는 화면입니다.
일단 저는 네 가지 서로 다른 번역문들을 비교하며 더 나은 번역이라 생각되는 표현들을 선택한 후 나에게 맞게 수정해 다음과 같이 번역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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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혹시 이 글을 보며 여러분도 비교 번역으로 나에게 맞는 번역을 해보고 싶진 않으셨나요?
현재 지콘스튜디오는 모으고, 비교해서, 추천하는 더 나은 번역 서비스로 큰 변화를 준비중입니다. 현재 정식 오픈 전까지 누구나 제한없이 비교 번역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터웍, 파파고, 구글 등 다양한 번역기를 간편하게 동시에 비교해보고, 더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나만의 번역을 만들어보세요.
*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