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Hard, Dream Big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표현, “기차 하드, 꿈 큰”을 아시나요?
도쿄에서 열린 49kg급 여자부 태권도 결승전에서 스페인 선수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17)가 태권도복 허리에 두른 검은 띠의 한국어 문구가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검은 띠에는 “기차 하드, 꿈 큰”이라는 한글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지콘스튜디오 팀이 07.28 ~ 07.31 의 기간동안 신박한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바로 스페인 태권도 선수에게 한글 문구를 띠에 새겨 선물해주는 이벤트였는데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문구를 소개합니다!
1.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꿈은 더 가까워진다
2. 훈련은 열심히, 꿈은 원대하게!
3. 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꾸어라.
4. 열심히 훈련하자, 큰 꿈을 꾸자.
5. 열심히 훈련하라, 큰 꿈을 꾸어라.
6. 꾸준한 훈련으로, 큰 꿈을 이룰 거야!
7. 훈련은 뜨겁게, 꿈은 크게
여러분은 어떤 문구가 마음에 드시나요? 하단 댓글의 '좋아요'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타내주세요!
8월 3일(화)부터 8월 8일(일)까지 투표를 통해 선정된 문구 하나가 스페인 태권도 선수 검은 띠에 새겨져 선물 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후 어떻게 진행되어 스페인 태권소녀에게 전해질지 저희 지콘스튜디오 팀을 지켜봐주세요!
👉 지난 이벤트 보러가기
다시 포스팅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스페인 선수와 태국 선수의 결승전에 등장한 한글은 반갑지만 당최 이게 무슨 말일까요?! 😱
국내 네티즌들은 자동 번역기가 오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차 하드, 꿈 큰’을 영어로 직역하면 ‘Train Hard, Dream Big’입니다. 해당 문구를 넣고 구글과 파파고, 카카오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 번역기를 사용해서 돌려 본 결과 현재 시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Bing 번역기와 Sohu사의 sogou 번역기의 번역 결과가 ‘기차 하드, 꿈 큰’ 이라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꾸라”라는 말을 새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Train’이라는 단어가 ‘기차’라는 뜻과 ‘훈련하다’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어 이같은 해프닝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세레소 이글레시아스 선수가 19년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도 같은 문구의 검은 띠를 착용했다고 하니, 당시의 구글번역기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 일수도 있겠네요. 번역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 같은 번역기의 오류는 우리의 일상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나 감 잡았어 “ 라는 동음이의어 표현이나, “아주 잘하는 짓이다.” 와 같은 반어적인 표현 등을 번역기를 사용해서 소통하면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번역되어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구글과 파파고가 번역하는 ‘Train Hard, Dream Big’ 의 두 표현도 한국인의 표현 방식에 비하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구글번역기는 ‘열심히 꿈을 크게 훈련하다’ 라고 번역하고, 파파고는 ‘꿈을 크게 단련하다’ 라는 표현으로 번역 결과가 출력되지요. 단지 우리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칙칙폭폭 ‘기차’가 등장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구글과 파파고의 번역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대부분 번역기하면 구글/파파고를 떠올리는 것이 대세이지요. 하지만 뛰어난 번역기일지라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고, 학습된 데이터를 통해서 인식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결국 인간의 ‘인지’적 능력에 다다르지 못한다면 평생 인간과 경쟁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인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인공지능에 아직은 ‘이해’라는 표현이 조금은 과분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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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벤트 소식과 함께 짧게 마무리해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오늘도 Wel-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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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