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번역, 과정을 알면 비용이 절약돼요
대 유튜브의 시대입니다. 유튜브에서 발표한 2021 YouTube 사용자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23억명이 넘는 사람이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매일 10억 시간이 넘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수십억 건의 조회수를 생성한다고 하고요. 이런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는 연예인이나 기업가, 기관과 기업 등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비교적 용이한 집단에서부터 개인으로 대표되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전방위적으로 생산/소비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누구든 일상에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지요.
이번 포스팅은 유튜브를 대표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자 분들을 위한 희소식을 하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브이로그에서부터 예능,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콘텐츠가 5,200만 대한민국을 인구를 넘어서 79억(2022 3월 기준. 세계 인구수) 인구를 대상으로 글로벌 콘텐츠로써 확장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숫자만봐도 어마어마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 같아요.
이러한 모수를 늘리기 위해, 가장 대표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이 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것 입니다. 당연히 그냥 자막이 아닌 외국어 자막을 삽입하는 것이죠.
이미 대형 유튜버들은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로 자막을 만들어 콘텐츠에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구어체 위주인 콘텐츠의 특성상 기계번역의 대표주자인 구글/파파고/카카오 등의 번역기는 표현이 아쉬울 때가 많이 생기죠.
그래서 보통은 영상 전문 번역 회사에 자막을 맡기게 됩니다.
저희 지콘스튜디오팀은 이런 영상 콘텐츠 번역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을 파악했고, 도대체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발연기를 가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한번 만나보세요~
영상 보셨나요? 🤣 공감이 많이 되실텐데요.
아래의 영상 번역이 이뤄지는 과정을 미리 이해하고 계시면, 영상 자막 번역 업체와의 의사소통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영상자막 번역이 이뤄지는 과정
1)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2) 어느 시점에 어떤 말을 했는지 기록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것을 보통 “타임코드를 찍는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자신과의 싸움인데요. 사실 엄청난 노가다 작업입니다. 자막의 시작 점과 끝나는 지점을 정합니다.)
3) 그렇게 타임코드를 찍으면서, 해당 위치에 한국어 스크립트를 입력합니다. (이때는 오탈자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4) 한국어 자막을 외국어로 번역합니다.
5) 번역된 외국어의 srt 파일을 추출합니다.
6) 유투브에 영상을 올립니다. 올릴 때 srt 파일을 함께 업로드합니다.
에피소드에 등장한 영상번역회사는 한국어 자막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외국어의 SRT파일을 추출하는 과정까지 사전에 완료했다는 전제 하에 견적을 냈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했던 것이고,
반면에 영상번역을 요청한 의뢰인은 타임코드 찍는 작업부터 유튜브 영상 올리기 직전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원했기 때문에 에피소드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니 서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 이제는 아시겠지요?
회사든 개인이든 자체적으로 한국어 스트립트와 타임코드가 적용된 srt 파일을 만들 수 있다면 그만큼 영상번역 단가를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번역회사와 소통하실 때 주고받는 파일의 형태를 확인하면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업체마다 영상 번역 비용이 왜 차이가 나는지, 어떻게 하면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영상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서 비용의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해서 이러한 부분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콘텐츠가 꼭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