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여러분은 번역의 과정에 대해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종사자가 아닌 이상 생각을 해볼 기회가 없는 주제인 것 같긴 한데요. 그래서 오늘 레터의 주제로는 이걸 가져와봤어요. 번역물이 내 손 안에 들어올 때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 중에서도 번역사, 그리고 번역 PM이라는 직업에 주목해보려고 해요.
번역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번역 자체는 당연히 번역사가 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을 살펴보면 또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는 걸 아실 수 있을 텐데요. 의뢰부터 납품까지의 과정을 보면 번역사-의뢰인이 직거래를 하는 구조가 아닌 이상 중간 단계를 여럿 거칠 수밖에 없죠. 아닌 게 아니라, 하나의 번역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해요. 그 중에서도 번역사와 번역 PM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려고 하는데요. 이 관계는 사실 번역 회사를 거치게 될 때 성립하는 관계이기도 한데요.
번역 회사에 번역을 맡기게 되면 번역 회사에서 담당 PM의 관리 아래 번역사들이 번역을 수행하게 되죠. 이렇게만 적으니까 의뢰인에게 받은 파일을 전달만 하는 역할인 거 같지만 막상 살펴보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요. 번역사가 해당 작업에 대하 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기도 하고 추가적인 정보도 제공해야 하니까 결론적으로 보면 담당 PM 또한 번역에 참여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번역사와 담당 PM의 손발이 잘 맞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번역 프로젝트의 품질이 결국 이 협업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번역사에게 번역 PM은 어떤 의미일까
번역사에게 있어 번역 PM은 자신이 번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죠. 일단 업무 요청이나 번역 의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의뢰인과 번역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한데요. 번역을 하는 과저에서 다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건 번역 PM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걸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번역 PM에게 번역사는 어떤 의미일까
그렇다면 번역 PM에게 번역사란 어떤 의미일까요? 번역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 명의 PM이 소통하는 번역사는 여럿인 경우가 많아요. 의뢰인들이 요구하는 각각의 것들, 그리고 번역사의 질문을 대신 전달하는 일들을 다 처리하려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 때가 대부분이죠. 그래도 번역 PM은 그 프로젝트를 완수함에 있어 해당 번역사를 믿고 그를 위한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번역 관련된 직업, 번역사 그리고 번역 PM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레터도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저는 다음 레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ditor l 이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