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등장, 지식 교류의 확장
90년대만 해도 프로그래밍을 배우려면 전문서적을 찾아보거나 학교, 전문교육기관을 통해야 했습니다. 이후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PC 통신이 보급되고 나서야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배울 수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TV 광고에서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라는 얘기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 인터넷은 제한된 환경에서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사용할 뿐이었죠. 그러던 것이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린 겁니다.
이제는 누구나 간편하게 전 세계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다른 지역, 국가에 사는 사람들과도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새로운 소식도 손쉽게 공유합니다.
구글의 등장, 영문 검색의 중요성
구글이 등장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구글 검색만 하면 양질의 정보가 담긴 문서와 웹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게 된 거죠. 예를 들어 구글링을 잘 하는 학생이라면 해외의 최신 자료와 정보를 찾아 공부에 활용하면 본인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 대부분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자료만 보면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들은 놓칠 수 밖에 없죠. 반대로 한국어 콘텐츠를 해외에 공유하는 것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번역이라는 추가 작업을 거치다 보면 해외에서 보는 한국 콘텐츠는 최신의 내용이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최신의 정보와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원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넷의 정보는 아직까지 대부분 영어로 쓰여 있다 보니 영어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에서 가장 중요한 산출물은 문서입니다. 지금도, 20년 전에도, 그리고 심지어 20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죠. 모든 일의 계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고, 기록해서 기억하고, 전달하려면 문서 작성이 필요합니다.
현대인들도 신화, 경전, 고전 등 오래전에 기록된 문서를 읽고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글은 우리가 배우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남기고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아마 미래에도 계속 그럴 겁니다. 아무리 음성 인식이나 저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글보다 인간에게 더 편안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결국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흔히 세상에 없던 것을 내놓는 것을 혁신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더라도, 사용자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과연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트위그팜(twigfarm.net)은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그 기술로 세상에 유용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은 없습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가치 있을 만한 것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더 가치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텍스트 언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지속가능한 가치라 굳게 믿기 때문이죠. 누구나 한국어는 물론 다른 언어로 쓰인 콘텐츠까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제 번역 및 콘텐츠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냅니다.
신경망 기반 기술로 콘텐츠를 가공(번역)하고 검수하는 언어처리 엔진 LETR*와 이러한 LETR를 기반으로 언어의 장벽없이 콘텐츠를 쓰는(To Write) 서비스 지콘스튜디오*, 읽는(To Read) 서비스 헤이버니*가 바로 우리가 선택한 길을 향한 중요한 과정들이라 믿습니다.
참고
트위그팜 언어엔진 ‘LETR’는 ‘레터’라고 읽습니다.
지콘스튜디오(www.gconstudio.com)가 다양한 번역을 비교해 더 나은 번역을 추천합니다.
헤이버니(www.heybunny.io)로 국내외 뉴스레터를 읽고 이메일을 번역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