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지역기업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용료의 90% 상당을 이용권(바우처)으로 지원한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민·지역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시민 이용자를 9월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의료‧보건‧복지, 안전‧방범‧방재, 문화‧관광‧스포츠, 고용‧근로, 비즈니스, 기타 분야 등 총 15개 AI 제품과 서비스다.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아이클로의 ‘구강 빅데이터 기반 AI 원격 구강검진 솔루션’ ▲에이아이오디토리의 ‘청력 장애 진단 지원 및 청능 재활 앱’ ▲인더스의 ‘바이탈 및 치매체크 키오스크’ ▲제니스테크놀러지의 ‘자가검진용 AI 소변분석기’ ▲영앤의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및 진단 솔루션’ ▲디지털메딕의 ‘노인용 인지훈련 및 정서 케어 솔루션’ ▲이노디테크의 ‘AI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교정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방범‧방재 분야에서는 ▲그린에이아이 ‘자율주행 잔디관리 로봇’ ▲세이프모션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이 제공된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는 ▲인디제이의 ‘사용자의 실시간 감정인식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트위그팜의 ‘동영상, 문서 등 콘텐츠의 현지화 번역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고용‧근로 분야에서는 ▲클라이온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대면 대화용 민원 지원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비즈니스 분야는 ▲클로즈핏의 ‘온라인 가상피팅 패션 플랫폼’이 제공된다.
기타 분야에서는 ▲아토모스의 ‘디지털 마케팅 성과관리 통합 솔루션’ ▲알레시오의 ‘태아 입체초음파 이미지를 활용한 생후 50일 아기 모습 예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시민 AI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1인당 1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와 서비스 등록기업이 연결되면 이용권(이용료의 90%)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광주는 지난해부터 시민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바우처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에 대한 시민체감을 확대하고, 기업은 고객 확보,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4개의 광주 기업 AI 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돼 광주 시민 1300여명이 이용권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지난 4월 선정된 총 18개 지역 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6월 이용자 모집을 거쳐 현재 7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광주시민은 간편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일상 속에서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